이제서야 합격수기 올립니다!>_< 

합격 발표 나고 28일 입사확정 됐습니다. 원래 기술팀이었는데 임원면접 후 ICT 사업부로 발령받아 본사 로 가요! 꿈에 그리던 한양으로ㅎㅎ 회사 사택이 나와서 수습 기간 동안 울산이랑 서울 왔다 갔다 할 것 같아요ㅎㅎㅎ

우선 뒤돌아 생각했을 때 인생에서 정말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잡앤킬 다니면서 취업 준비를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작년 5월쯤 처음 와서 쌤한테 말로만 열심히 하겠다고 많이 한 것 같아요..중간에 삼성전자 가보겠다고 대구로 코딩유학 다녀오고 이번 3 월쯤부터 다시 준비했어요.

처음 잡앤킬에 왔을 때는 목표 없이 무작정 취업이 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현실을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 하반기부터 기업지원을 하면서 목표와 현실을 구분해서 준비할 수 있었는데 이게 진짜 도움이 됐었던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2차면접 후기를 못올렸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때까지 잡앤킬에서 하나하나 배워나갔던 것들이 저한테 많이 묻어나왔 던 면접이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전 대기실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 듣고 기가 죽을뻔했지만 속으로 '어쩌라고 나는 잡엔킬이다,,'세 뇌시켰습니다 하핳

실제로 예상답변을 스터디 하면서 꾸준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면접장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솔직하게 또 쌤이 항상 말씀하셨던 예쁜말(예쁜척의 말이아니라?..ㅎㅎ)을 자신만의 모습으로 연습하는 것이 진짜 잡앤킬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은 서류나 면접운도 많이 좋았지만 그래도 최종까지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준비한 덕분 인 것 같 습니다.

다양한 전공, 가치관의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매일 아침 10시부터 모여서 정해진 규칙을 칼같이 지켰는데...진짜 얄짤없어용..^^ (저는 지 각비 랭킹 2~3위쯤 될 것 같아요) 실제로 티는 안 났지만 알게 모르게 슬럼프인 시기가 있었는데 스터디규칙때문에 억지로라도 나오면서 극복된 것 같아요.

다른 취업 목적의 스터디와 잡앤킬 스터디는 확실히 달라요. 다들 서로를 조금씩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피드백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었 고 면접이 잡힌 사람이 있으면 같이 모여서 모의면접도 보고 다들 정말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 했어요.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아서 다들 너무나 고마워요! 취준이라는 명목으로 만났지만 같이 지내면서 서로 배울점도 많았고 힘든 시기에 함께 즐겁게 지냈던 게 나중에 정말 많 이 생각 날 것 같아요. 다들 잘될 거니까 조금만 더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길 응원할게요!

그리고 우리 엠티 또 안가나요...? 저도 끼고싶어용

마지막으로 그동안 제가 가진 좋은 면과 미운 면들을 이쁘게 잘 다듬어 주신 정대웅 대표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